김연우가 성대 이상을 극복하고 컴백했다.
30일 방송된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지난해 콘서트를 취소한 후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김연우가 출연했다. 김연우는 '여전히 아름다운지' '이별 택시'를 열창하며 음악신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유희열은 콘서트 당시 상황을 물었고, 김연우는 "당시 고음이 성대에 붙지 않았다. 그런 적이 처음이라 두려웠다. 다시는 음악을 못할 것 같았다. 콘서트를 앞두고 병원에 갔다왔고, 관객들에게 당시 상황을 밝혔다. 곡을 두곡을 부르고 관객들의 판단의 맡겼다"고 말했다.
김연우는 "이후 복싱을 시작했다. 지금은 운동을 하고 연습을 한다. 98%정도 회복한 상태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연우는 복싱을 하면서 노래를 부르며 웃음을 유발했고, 이번에 준비 중인 콘서트에서 부를 예정이라며 'CHEER UP'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해 박수를 받았다. 유희열은 "부끄럽다"고 난리법석을 떨었다.
김연우는 지난해 '발라드 대통령'을 뽑는 특집에서 윤종신이 대신 나왔던 사실에 대해 "그때 집에 우환이 있는지 윤종신씨가 감정을 담아 열창하더라. 내가 출연했다면 대통령이 됐을 것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김연우는 입담과 가창력도 모두 회복한 모습으로 즐거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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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희열 스케치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