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계 '꿀성대'들이 다 모였다. 이하늬, 권율, 김슬기가 듣기 좋은 목소리로 애니메이션 더빙을 해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하늬, 권율, 김슬기는 30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영화 '달빛궁궐' 스팟라이브에서 포스터 촬영 중 짬을 내 영화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세 사람은 한복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매화 부인 역을 맡은 이하늬는 선녀를 떠올리게 하는 화려한 한복에 가채를 얹은 머리로 눈부신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극 중 다람쥐 다람이 역을 맡은김슬기는 귀여운 다람쥐 머리띠를 하고 등장해 귀여움을 자아냈으며, 무사 원 역을 맡은 권율은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와 꼭 같은 모습으로 훈훈한 외모를 자랑했다.
'달빛궁궐'은 창덕궁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 애니메이션으로 세 배우와 함께 아역 배우 김수안이 주인공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오는 9월 추석 연휴에 개봉할 예정.
세 배우는 한복을 입은 채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하늬는 더빙 작업에 대해 "시간이 지나면서 욕심이 나고 설익은 것 같고, 다시 해야하는 부분들이 있었다"고 말했고, 권율은 "원이라는 무사가 너무 멋있다. 외모를 보셔도 너무 멋있듯이 내가 머리를 기르고 있는 중인데 추석 때는 이 정도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극 중 캐릭터가 싱크로율을 높이고 싶은 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줬다.
특히 권율은 매번 소품 칼에 손을 대 웃음을 자아냈는데 "나는 이순신 아버지를 지켰던 사람이다"라고 영화 '명량' 속 캐릭터를 언급하는 엉뚱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며 더빙연기에 대해 "액션 신이 많아 호흡을 많이 해야한다. 한 시간 하니가 머리가 아프더라. 잠깐 휴식시간을 길게 가졌다"고 실제 연기를 선보여 다시 한 번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김슬기는 실제 캐릭터 못지 않은 귀여움으로 매력을 '어필'했다. 그는 목소리 연기 뿐 아니라 다람이 목소리로 OST인 '다람이의 변신송'이라는 노래를 불렀는데 맑고 청아한 음색이 애니메이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ujenej@osen.co.kr
[사진] V앱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