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케미메이커'라 부를 만 하다.
마동석 연일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그가 상대 배우와 만들어내는 케미스트리가 큰 요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마동석은 올해 대중과 만나는 첫 작품인 OCN 드라마 '38사기동대'에서 서인국과 완벽 케미를 뽐내며 OCN 개국이래 최고 시청률을 달성시켰다.
반 사전제작으로 방영전부터 화제작으로 주목 받은 38사기동대는 화기애애한 현장분위기로 이슈된 바, 그 중심에는 마동석이 있었다. 특히 38사기동대의 ‘톰과제리’ 마동석과 서인국의 케미는 그 무엇으로도 대체 불가했다는 평이다.
케미메이커 마동석은 남녀와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그는 스크린에서도 종횡무진 활약중이다. 6월 20일 개봉한 영화 '굿바이 싱글'에서 마동석과 김혜수의 케미는 가히 환상적이었다.
철부지 여배우 김혜수를 케어하는 스타일리스트 마동석의 모습은 보기만해도 웃음을 자아냈고, 이는 곧 흥행으로 이어졌다.
'굿바이 싱글'은 200만여명의 관객(영진위)을 동원하며 코미디 장르의 흥행이 실종되다시피 한 요즘 극장가에 보기드문 경사를 선물했다.
그런가하면 20일 개봉한 영화 부산행은 개봉첫날 87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대한민국 영화 사상 역대 최고 오프닝을 경신하는 전대미문의 흥행 기록을 세웠다.
마동석은 극중 부인 성경 역을 맡은 배우 정유미와 훈훈한 케미를 선사하며 화제가 됐다. 덩치 큰 남편 상화(마동석 분)가 열차 화장실 칸에서 임신한 아내 성경(정유미 분)이 나오길 기다리는 장면에서부터 관객들의 마음은 무장해제 된다. 마치 ‘미녀와 야수’처럼 어울릴 것 같지 않던 두 사람의 조화는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마동석과 정유미는 현장에서 서로 ‘마요미’ ‘정요미’라고 부르며 애정을 과시했다는 후문이다.
이렇듯 마동석은 매 작품을 통해 본인 뿐 만 아니라 상대방까지 빛나게 하는 배우로 호평받으며 명실상부 케미를 만드는 남자로 우뚝섰다.
각기 다른 캐릭터를 200% 소화해내며 완벽한 싱크로율을 선보이는 마동석은 차기작으로 영화 '신과 함께'와 '원더풀라이프'를 확정지은 상태다. 그가 또 다르게 매력적으로 만들어 낼 케미스트리에 벌써부터 영화팬들의 기대가 모아진다. / nyc@osen.co.kr
[사진] OCN, 쇼박스, 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