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다 히트’ 유행어도 릴레이툰도 모두 훈훈한 엔딩을 맞았다.
3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히트다 히트’ 유행어의 원조를 드디어 가려냈다.
이날 ‘히트다 히트’ 유행어의 원조를 가리는 예능분쟁위원회가 열렸다. 김신영은 자신이 4년 전부터 라디오에서 쓰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10년 전 대구 남문 시장에서 들었던 말이라고. 이어 “99세 외할머니가 고스톱을 칠 때 ‘아따 마 히트네’라고 말하셨다”고 주장해 모두를 감탄케 했다. 그러나 실제로 제작진이 대구 남문 시장에서 검증한 결과 10년 전 김신영의 목격담은 없었다.
제3의 주인공이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2007년 1월 정준하가 ‘히트다 히트’를 처음으로 사용했다며 시청자가 익명으로 제보한 것. 김신영의 ‘무한걸스’ 첫방송도 2007년 10월이었으므로 정준하에게 힘이 쏠리기 시작했다. 이어 일제강점기 때 징용 가서 ‘히트다 히트’를 사용했다는 시청자도 등장했다.
이에 예능분쟁위원회에서는 박명수와 하하의 분쟁만 다루기로 결정했다. 그 결과 박명수는 4표, 하하는 2표로 박명수의 손을 들어줬다. 즉 하하의 가방은 박명수에게로, 소유권은 모두의 것으로 돌아가게 됐다. 하하는 “제가 밥차 한 번 쏘고 박명수와는 둘이서 합의하겠다”고 정리했다.
또한 멤버들 간의 이름 궁합을 보는 시간도 가졌다. 그런데 양세형과 박명수는 0%가 나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악의 궁합이었던 것. ‘마이리틀텔레비전’ 탁재훈 편에 등장했던 타로 전문가도 등장했다. 재미로 멤버들 간의 궁합을 보며 웃음을 자아냈다.
릴레이툰 마지막 회도 공개됐다. 지난 이야기에서 유재석은 초심으로 돌아가면서 방송 공포증이 함께 찾아온 바. 그의 썰렁한 아재개그에 멤버들은 얼어 죽고 말았고, 저승법정에 서게 됐다. 전원 유죄로 지옥행을 떠나게 됐다. 이때 방청석에서 많은 이들이 일어나 ‘무한도전’을 볼 때가 가장 즐거웠다고 살려달라고 청원했다. 다시 현실로 돌아온 멤버들은 이전의 모습을 되찾았다.
이로써 릴레이툰 연재는 종료됐다. 일주일 동안의 조회수를 통해 극한알바 벌칙을 받을 주인공이 결정된다. 과연 극한 아르바이트를 떠날 멤버는 누가 될까. 다음주 공개될 예정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