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정말 복잡한 문제다. 결혼을 하는 것도 결혼 생활을 지키는 것도 쉽지 않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아이가 다섯'에서 결혼을 하고자 하는 김상민(성훈 분)과 이연태(신혜선 분) 그리고 장진주(임수향 분)과 김태민(안우연 분)의 모습과 재혼해서 아이들과 행복하게 살려고 하는 안미정(소유진 분)과 이상태(안재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옥순과 장민호의 진상은 점점 심해졌다. 이상태와 안미정의 육아 방식에 개입하는 것은 물론 빈의 생일 잔치 문제로 이신욱(장용 분)과 오미숙(박혜숙 분)과도 의견 차이를 보였다.
이에 미정은 옥순과 민호에게 공동양육 협정서를 제시했다. 협정서의 내용은 수와 빈이를 키우는데 10회 이상 간섭하면 이사를 가라는 조건이었다. 이에 옥순과 민호는 친할아버지와 친할머니와 동등하게 대해주라는 조건을 내걸고 허락했다.
상태는 빈이의 상태를 미정에게 설명했다. 미정은 빈이의 상태를 인정하고 상태가 빈이 문제에서 소극적인 것을 이해했다. 미정은 빈이에게 산 옷을 선물하며 친해지기로 마음먹었다. 상태를 비롯해서 미정은 각자 아이들을 돌보면서 한층 더 친해졌다.
김상민은 이연태와 결혼을 위해서 설득에 나섰다. 김상민은 "30년 평생 안하던 집안일을 시작했다"며 "결혼하면 잘해줄 것이다. 우리 엄마가 결혼 빨리 하라고 한것도 신경안써도 된다"고 말했다. 이에 이연태는 "연애만 하기로 한 건데 너무 부담주는 것 아니냐"고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냈다.
상민은 연태를 집에 데려다주면서 "합법적으로 밤새도록 얼굴을 보고 있을 방법이 결혼하는 것이다"라고 꾸준하게 설득했다. 상민 뿐만 아니라 연태의 가족들도 연태에게 결혼하라고 설득에 나섰다. 연태는 점점 더 결혼으로 마음이 기울어가고 있었다. 상민의 어머니(박혜미 분)는 연태에게 함께 전시회를 가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한편, 옥순과 민호는 자신이 사윗감으로 점찍었던 상민이 사돈인 연태와 결혼한다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진주는 태민과 결혼 때문에 고민이 깊어졌다. 진주는 태민과 결혼하고 싶지만 태민의 어머니가 자신을 싫어해서 괴로워했다. 진주는 태민의 어머니와 친해지기 위해서 공연을 보러 가자고 제안했지만 번번히 거절당했다.
윤인철(권오중 분)은 강소영(왕빛나)의 이혼요구에 아이를 낳기 위해서 수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인철은 소영에게 이혼만은 하지 말자고 애절하게 말했다. /pps2014@osen.co.kr
[사진]'아이가 다섯'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