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서우X라둥이, '오마베' 마스코트 뭉치니 웃음 2배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6.07.31 06: 55

 '오 마이 베이비' 마스코트들이 뭉치니 웃음은 2배가 됐다. 귀여운 서우와 라둥이 라희, 라율이 처음 만나 어린아이들이 할 법한 대화로 시청자들의 입가에 '아빠 미소'를 드리웠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토요일이 좋다-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 마이 베이비')에서는 처음으로 함께 여행을 떠난 백도빈 정시아 가족과 임효성 슈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역시 시청자들의 가장 큰 관심을 자아낸 부분은 이 프로그램의 마스코트와도 같은 아이들의 만남. 서우와 라둥이는 첫 만남부터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이날 서우는 처음 만난 라희, 라율 자매에게 언니다운, 살가운 태도를 보였다. 라희에게 간식을 먹여주며 관심을 보인 것. 라희는 처음 보는 서우 언니가 주는 것들을 받아먹으며 평소 낯가림이 많은 성격에도 불구, 금방 경계를 푸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세 아이는 마치 한 세트처럼 함께 움직였다. 특히 두 부부는 세 아이에게 덕적도로 가는 배 안에서 간식을 사오라고 심부름을 시켰는데, 부모님의 요구를 완벽하게 채우지는 못해도 부지런히 심부름 완수를 위해 함께 뛰는 아이들의 모습이 귀여움을 자아냈다. 
서우의 아빠 백도빈이 계획한 이번 바캉스는 캠핑이 콘셉트였다. 바닷가에 텐트를 치고 조개와 물고기를 직접 잡아 요리를 해야한다는 사실이 두 엄마를 '멘붕'에 빠트렸지만, 이내 엄마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갯벌에서 조개 캐기에 나서 새로운 추억을 쌓았다. 
아이들이 조개를 다 잡고 왔을 때쯤, 백도빈은 또 다시 엄마들을 '멘붕'에 빠트렸다. 이번에는 낚시를 하러 가서 물고기를 잡아와야 한다는 것. 결국 라둥이 아빠 임효성과 서우의 엄마 정시아가 여자아이들을 데리고 낚시를 다녀오기로 했다. 
돋보였던 것은 아이들 사이의 대화였다. 통통배를 탄 서우와 라둥이는 엄마와 아빠가 낚시하는 모습을 지켜봤는데, 서로 누구의 아빠, 오빠가 더 멋있는지, 누구의 집에 텔레비젼이 더 많은지, 키가 더 큰지 등을 놓고 '자랑 배틀'을 벌였다. 마지막 배틀의 승자는 라둥이보다 키가 큰 서우. 서우는 "한 번 재볼까?"라고 라율이를 도발했고, 라율이는 "아니"라고 금세 꼬리를 내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두 가정의 만남은 평소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만들어 색다른 재미를 줬다. 다음주에는 본격적으로 바캉스를 즐기는 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 자매처럼 티격태격 귀여운 세 소녀가 또 어떤 에피소드를 만들어낼 지 기대감을 낳는다. /eujenej@osen.co.kr
[사진] '오 마이 베이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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