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8월에도 계속될 걸그룹·힙합 대전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7.31 09: 30

올 여름 열기가 절정을 향해가고 있는 8월, 가요계도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걸그룹은 완전체 유닛, 솔로로 출격 준비를 마쳤고, '쇼미5'에 이어 힙합 음악도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8월의 첫날부터 가요계 컴백 전쟁이 뜨겁다. 일단 걸그룹 포미닛에서 홀로서기에 나선 현아가 1일 0시 미니5집 '어썸(A'wesome)'으로 컴백한다. 여름에 잘 어울리는 섹시퀸으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입증할 예정. 앞서 공개된 티저 사진만으로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는데, 오랫동안 현아의 음악을 기다린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
이번 타이틀곡 '어때?'는 여름을 겨냥한 곡으로, 트랩 비트가 오감을 사로잡는 곡. 현아의 개성 넘치는 보컬과 '여기 와서 흔들어'라는 핫한 가사가 더해져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현아는 이번 음반에 수록된 곡들 중 5곡 작사에 참여하면서 음악적으로 더 성숙되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선우정아와 한해 등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현아와 함께 걸그룹 오마이걸도 올해 세 번째 컴백을 한다. 올해 '라이어 라이어'부터 '윈디데이'까지 활발하게 활동했던 오마이걸. 썸머 스페셜 음반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여름 가요계 공략에 나섰다. 이번에는 파파야의 '내 얘길 들어봐'를 리메이크해서 색다른 매력을 어필할 계획이다.
일단 여름에 잘 어울리는 곡 선정과 수영장에서 촬영한 시원한 느낌의 티저, 여기에 오마이걸만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더해졌다. 16년 만에 리메이크된 이번 곡에는 멤버 미미와 함께 지원사격에 나선 스컬과 하하의 피처링이 더해져 여름에 어울리는 레게 느낌을 살려줬다. 오마이걸만의 특별한 퍼포먼스도 관전 포인트다.
케이블채널 엠넷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4'의 우승자 베이식도 내달 2일 새 음반을 발표한다. '쇼미5'의 음원이 차트를 휩쓸며 힙합 열기를 달궈놨는데, 베이식이 그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베이식의 첫 번째 미니음반 '나이스(NICE)'에는 마마무의 화사부터 G2, 언터쳐블 슬리피, 이노베이터, 마블제이 등이 지원사격에 나서 풍성함을 더했다. 베이식 특유의 감각적이고 타이트한 랩이 어떤 듣는 즐거움을 줄지 기대된다. 베이식은 정식 발매에 앞서 수록곡 3곡을 무료로 선공개하면서 음악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걸그룹 나인뮤지스는 8월 4일 유닛 나인뮤지스A로 돌아온다. 경리와 혜미, 소진, 금조로 이뤄진 나인뮤지스A는 기존 '모델돌'로 불렸던 나인뮤지스의 이미지에 발랄한 걸크러시 매력을 더했다. 빈티지한 스타일링과 레트로풍 분위기가 시선을 사로잡았는데, 이번 첫 번째 싱글 '뮤지스 다이어리(MUSES DIARY)'를 통해 청춘의 감성과 상상을 담은 스토리를 전하게 됐다. 하이틴 로맨스 영화 같은 음반으로 기대를 모은다.
YG의 신인 걸그룹 블랙핑크도 8월 8일로 데뷔일을 확정지었다. 올 여름 걸그룹 대전의 하이라이트로 여겨지는 블랙핑크의 데뷔는 일찌감치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YG의 혹독한 트레이닝을 거친 4명의 멤버들이 미모와 실력을 고루 갖춘 것으로 알려져 더 기대가 크다. '예쁜 게 다가 아니다',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는 의미의 블랙핑크답게 데뷔 전부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관심이 컸는데, 이번 데뷔음반은 YG 대표 프로듀서 테디가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져 더 주목된다. 블랙핑크가 보여줄 활약이 기다려진다.
8월 9일에는 걸그룹 아이오아이의 첫 번째 유닛이 출격한다. 전소미를 비롯해 최유정, 김청하, 김소혜, 주결경, 김도연, 임나영 7명으로 구성된 아이오아이의 유닛은 이날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인데, '프로듀스 101'의 효과가 여전히 뜨겁게 이어질지 관전 포인트다. 아이오아이 완전체의 데뷔곡 '드림 걸'에 이은 어떤 곡으로 음악 팬들을 즐겁게 할지 궁금증을 모은다.
아이오아이 멤버 유연정이 합류한 걸그룹 우주소녀도 8월 컴백을 앞두고 있다. 우주소녀는 13인조로 재편, 새로운 모습으로 가요계에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내민다. 감각적인 티저 공개와 함께 탄탄한 보컬 실력을 자랑하고 있는 유연정의 합류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작용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쇼미5'에 이은 여자 래퍼들의 서바이벌 '언프리티 랩스타3'도 여름 대전을 더욱 뜨겁게 만들 요소다. 지난 19일 첫 방송된 '언프리티 랩스타3'는 시즌1, 2에 이어 인기를 얻고 있다. '쇼미5'가 그랬듯, '언프리티 랩스타' 역시 막강한 음원 파워를 발휘하며 힙합 열기를 이어가게 될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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