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김완선, 끊임없이 노래하는 불타는 청춘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7.31 14: 11

 음악을 향한 열정만큼은 아직도 불타는 청춘이다. 가수로서의 행보를 멈추지 않고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예능을 통해 사랑받고 있지만, 주목을 받지 못할지언정, 끊임없이 신곡을 발매하며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한국의 마돈나’ 김완선의 이야기다.
최근에는 일렉트로닉 펑크에 도전했다. 지난 20일 공개한 신곡 ‘셋 미 온 파이어(Set Me On Fire)’는 감각적인 비트와 세련된 신스사운드가 어우러진 일렉트로닉 펑크. 도시의 화려한 선셋파티를 모티브로 청춘의 자유로움과 열정을 노래한 곡이다.
적극적인 프로모션이나 홍보가 없을 뿐, 김완선은 꾸준히 음악적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심지어 도전적이다. 매번 발매하는 곡의 장르가 다양하며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진보하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

지난 2월에는 록발라드에 도전한 곡 ‘강아지’로 독보적인 음색과 특유의 애정한 감성을 자랑했다. 대중과 음악 팬들은 이 곡을 통해 김완선을 재평가 하기도. 그간 김완선은 ‘댄싱 퀸’의 이미지가 강해 퍼포먼스에 주로 주목을 받았던 터다. 이 곡에서는 보컬적인 면에 집중하면서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했고, 대중은 물론 관계자들까지 호평을 쏟아냈다.
이어 5월에 발매한 곡 ‘유즈 미(USE ME)’는 파격적이었다. ‘나를 사용해’라는 인상적이면서 파격적인 노랫말이 김완선의 고혹적인 섹시한 보컬과 맛깔나게 어우러지는 곡. 여기에다가 대세그룹 빅스의 라비가 대답하는 형식의 가사로 랩을 더해서 곡의 매력을 한층 더 빛낸다.
특히 이 곡을 통해 SBS ‘인기가요’와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무대를 꾸몄는데, 당시 걸리쉬 댄를 추는 남성 댄서들과 함께 섹시하고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여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전성기 시절을 방불케 하는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에 팬들은 뜨겁게 열광한 바.
이후 두 달 만에 또 신곡을 발매하며 음악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김완선은 돋보이지는 않더라도, 주목받지 못하더라도 꾸준히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올해로 데뷔 30년 차, 음악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고 있는 진짜 가수다. 그의 행보에 응원이 쏟아질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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