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개그콤비 고쿠라쿠 톰보로 활동하다 '미성년자 성(性)스캔들'에 연루되어 연예계 활동을 전면 중단했던 야마모토 케이치가 10년만에 지상파 프로그램을 통해 복귀했다.
야마모토 케이치는 지난 30일 방송된 일본 후지TV 버라이어티쇼 '메챠메챠이케테루'에 출연해 10년전 있었던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며 '상대 여성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죄송하다. (피해자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10년이란 세월이 지났는데…정말 죄송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난 그는 앞으로 나오더니 무릎을 꿇고 땅에 고개를 숙이며 재차 사죄했다. 이를 지켜보던 전 고쿠라쿠 콤비 카토 코지를 비롯해 출연 패널들은 함께 눈물을 글썽였다.
한편, 야마모토 케이치는 지난 2006년 7월 미성년자 여성과의 음주 및 성스캔들에 연루,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했다. 이후 2015년 도쿄 시모기타자와 극장에서 '야마모토 개그 라이브'를 개최하며 활동을 재개한 바 있으나, 지상파 복귀는 이번이 처음이다. / gato@osen.co.kr
[사진] 후지TV '메챠메챠이케테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