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애가 코믹본능을 제대로 터뜨릴 예정이다.
31일 방송되는 SBS '끝에서 두 번째 사랑'(극본 최윤정, 연출 최영훈)에서는 무아지경 막춤을 추며 숨겨왔던 코믹본능을 터뜨리는 김희애의 모습이 전파를 탄다.
이날 방송에서는 민주(김희애 분)가 이사를 하면서 훈남 쉐프 준우(곽시양 분)와 인연을 맺는 스토리가 전개된다. 특히, 서울을 떠나 시골로 이사한 그녀는 새로운 집에 대한 만족을 춤추며 표현하게 되는 것.
이에 따라 김희애는 진주가 부른 ‘난 괜찮아’의 원곡인 글로리아 게이너(Gloria Gaynor)의 ‘I Will Survive’를 틀어놓고는 전격적으로 몸을 흔들며 코믹본능을 발산한다.
촬영당시 최영훈 감독과 서득원 촬영감독을 포함한 전 스태프들과 곽시양은 김희애의 이런 춤에 숨죽이며 지켜봤고, 노래가 끝나자 박수갈채를 보내며 "멋있어요"라고 칭찬했다는 후문.
무엇보다도 이 장면 덕분에 최영훈 감독은 "김희애씨가 그동안 코믹본능을 어떻게 숨기고 살았나 모르겠다”라는 극찬을 하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이에 SBS 드라마 관계자는 “‘I Will Survive’는 싱글로 살고 있는 민주의 상황과 딱 맞는 곡이라 선곡되었는데, 김희애씨가 이를 노래와 춤으로 200%이상 소화시키면서 더욱 빛을 발하게 되었다”라며 “그리고 이사한 민주가 상식, 그리고 준우와 또 어떻게 인연을 맺어가게 될지 2회를 꼭 지켜봐달라”라고 부탁했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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