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밴드' 레이지본이 8월 첫날 신곡을 발표한다.
31일 가요계에 따르면 밴드 레이지본은 오는 8월 1일 보컬 준다이가 작사, 기타리스트 임준규가 작곡을 맡은 신곡 '알바트로스의 노래'를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레이지본은 앞서 지난 4월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임정희, 홍지민 등과의 경쟁을 제치고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또 한 번 음악성을 인정받았던 터.
지난해 8월 약 8년만에 5집 앨범 '저스트 비 레이지(Just be Lazy)'를 발매, 이후 올해 4월에는 데뷔 첫 어쿠스틱 싱글 '노래하고 싶었어'를 선보여 음악적 스펙트럼을 더 넓힌 바 있다.
레이지본 신곡 '알바트로스의 노래'는 각박한 현실을 벗어나지 못했던 사람이 무작정 떠난 여행을 통해 잃어버린 줄 알았던 가슴 속 두근거림을 다시 만나게 된다는 곡. 실제 여행을 즐기는 멤버들의 이야기가 모티브가 됐으며, 노진우가 멕시코 마야문명 피라미드 여행 중 찍었던 사진이 트랙 표지에 사용됐다.
한편, 지난 1998년 결성된 레이지본은 크라잉넛, 노브레인과 더불어 홍대 펑크신을 주도했던 팀으로, 국내 밴드로서는 드물게 스카펑크를 시도해 주목받았다. 히트곡으로는 'Do it Yourself', '요절복통 레이지본', 2002년 한일월드컵 응원가 'Go West' 등이 있다. / gato@osen.co.kr
[사진] 레이지본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