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세연과 최태준의 작전이 성공해 고수에게 타격을 입혔다.
31일 방송된 MBC '옥중화'에서는 문정왕후가 봉은사를 증축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태원은 상단을 이용해 닥나무를 매점, 매석하려고 한다. 과거 시험을 치르른 양반들이 직접 종이를 사게 만들어 닥나무의 수요가 급증하며 세금으로 문정왕후를 도우려 한 것.
문정왕후는 태원의 생각에 크게 기뻐한다. 이를 알게된 옥녀 역시 지현과 몰래 상단을 만들어 닥나무를 공수하려고 한다.
옥녀는 소격서 관리와 정난정을 만나러 가고, 정난정은 다시 나타난 옥녀에 노발대발한다. 이후 동주를 시켜 옥녀를 감시하게 한다. 옥녀는 우연히 강선호를 만나고, 강선호는 명종을 모시는 상궁에게 옥녀를 데리고 간다. 상궁은 옥녀의 어머니와 동무였던 사람으로, 옥녀가 자신의 친구 딸이라는 사실을 알아본다. 옥녀의 출생 비밀을 알고 있는 상궁은 옥녀에게는 아직 비밀로 한다. 정난정은 이를 보고 받고 옥녀를 칠 궁리를 한다.
태원의 상단은 닥나무 값이 오르는 것을 걱정하고, 태원은 "비싸면 비싸게 팔면 된다. 어차피 유생들은 과거를 치르기 위해 종이가 필요할 것이니, 비싸도 살 것 이다"고 여유를 부린다.
옥녀는 명종을 만나 과거가 열리는 이유를 밝히며 "이번 과거가 열리면 종이 값이 올라 서민들에게 부담이 될 것이다"고 말한다. 옥녀는 정난정이 소격서를 이용하려 한다는 것도 명종에게 알린다. 명종은 다음날 과거를 취소한다.
문정왕후는 이를 듣고 명종을 찾아가지만, 명종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 소식을 들은 태원은 충격에 빠졌고, 옥녀는 자신의 계획대로 된 것에 함박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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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옥중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