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이 여름 콘셉트로 돌아왔어요."
청량음료를 연상하게 하는 걸그룹 오마이걸이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선 오마이걸은 한층 물오른 미모와 입담을 통해 컴백 전부터 팬들을 조련했다. 열대야도 날려버리는 청량함이 방송 내내 가득했다.
걸그룹 오마이걸(멤버 효정, 진이, 미미, 유아, 승희, 지호, 비니, 아린)은 31일 오후 생방송 V라이브로 진행된 '오마이걸 서머파티-내 얘길 들어봐'를 통해 음원공개에 앞서 팬들과 새 앨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멤버들은 다채로운 패션을 뽐내며 첫 인사를 건넸다. 각자의 매력이 돋보이는 개성넘치는 패션으로 매력을 어필하기도 했다. 특히 승희는 "제 패션 콘셉트는 갈매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이 모두 모이자 본격적인 토크가 시작됐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은 여름을 저격한 음원들을 담았다"며 앨범 재킷을 살짝 공개하기도 해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뮤직비디오 뒷 이야기도 살짝 들려줬다. 그 가운데 막내 아린은 "이번 뮤직비디오를 위해 난생처음 비키니를 입어봤다"며 "하지만 팬들의 반대가 거셌다. 이젠 입지 않을 것"이라고 수줍게 말해 귀여움을 발산했다.
단독 콘서트 소식도 공개해 팬들의 귀를 솔깃하게 만들었다. 데뷔 후 첫 단독콘서트를 개최하는 오마이걸 멤버들은 함께 '물개박수'를 치며 자축했다. 멤버들은 "팬들을 위한 스페셜 무대도 다채롭게 준비했다. 많이 보러 와달라"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오마이걸은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독점으로 영상을 공개하고 신곡을 맛보기로 먼저 공개하는 팬 서비스도 잊지 않았다. 영상 속 오마이걸은 야외 수영장에서 즐겁게 물놀이를 하는 모습이 담겨 천진난만한 그들의 모습에 또 한번 시선을 사로잡았다.
어설프지만, 정성껏 만든 멤버들의 칵테일도 색다른 볼거리. 멤버들은 직접 만든 칵테일에 직접 이름을 지으며 시음을 했고 시원한 칵테일을 마시는 멤버들의 표정연기는 보는 이까지 시원하게 만들었다.
한편 오마이걸의 새 앨범 '썸머 스페셜'(SUMMER SPECIAL)은 총 4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내 얘길 들어봐'는 16년 전에 발표한 걸그룹 파파야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노래로 시원한 레게 느낌과 쉬운 멜로디라인 위에 힙합 비트와 파워풀한 사운드를 더했다. 8월 1일 자정 공개됐다. /sjy0401@osen.co.kr
[사진] 네이버 V라이브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