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세연과 서하준이 꿀이 뜩뚝 떨어지는 케미로 시청자들의 미소를 불렀다. 잠깐의 만남, 한번의 눈빛 교환에도 꿀이 묻어나는 두 사람. 로맨틱 코미디 못지 않은 로맨스를 불렀다. 함께 하기에는 신분의 차이가 큰 두사람이지만, 끝까지 예쁜 관계 이어가기를 응원한다.
MBC 주말극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진세연)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사극이다. 31일 방송에서는 옥녀가 태원(고수)의 상단의 음모를 막는 모습이 그려졌다. 문정왕후(김미숙)는 봉은사를 증축하기 위해 돈이 필요하고, 태원은 한가지 묘수를 낸다.
과거시험에 필요한 시험지를 응시자들이 직접 사게 만든 것. 이후 종이를 만드는 기물을 매점하고, 기물에 세금을 매겨 봉은사 증축 자금으로 쓰려고 했다. 이를 안 옥녀는 지헌(최태준)과 함께 몰래 먼저 기물을 만드는 닥나무를 매점 매석했다.
이후 옥녀는 명종(서하준)에게 만나자는 기별을 넣고, 명종은 옥녀의 기별에 들뜬 마음으로 암행을 나간다. 옥녀는 명종에게 문정왕후의 봉은사 증축과 태원의 계획을 소상히 밝히며 과거를 취소하라고 한다. 명종은 옥녀의 이야기를 유심히 듣고, 다음날 과거시험을 취소시켰다.
이날 명종은 옥녀를 만나러 나가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옥녀를 만나자 마자, 옥녀가 하는 말에 충실한(?) 리액션을 보이며 옥녀를 신나게 만들었다. 옥녀 역시 평소와 달리 애교 섞인 말투를 보였고, 명종이 모르는 소식을 전하는 것에 신나했다.
잠깐의 만남에도 케미를 폭발시킨 명종과 옥녀. 함께 하기에는 신분의 차이가 너무 크지만, 두 사람의 로맨스를 응원하게 만들었다. 로맨스인 듯, 아닌 두 사람의 감질나는 케미가 극의 활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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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옥중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