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신의 직장'이 오늘(1일)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무엇이든 팔아주겠다'라는 모토를 가진 '신의 직장'은 회사직원들로 변신한 연예인들이 다니는 가상의 회사이자 실제 의뢰인의 물건을 팔아주는 곳으로, 신현준 김광규 이수근 김종민 육중완 존박이 출연한다. 또 방탄소년단 제이홉과 지민은 인턴사원으로 입사를 해 냉장고 바지 제작에 동참했다.
의뢰받은 물건의 대부분은 대중에게 외면 받거나 망한 사연 많은 물건들. 이 상품들을 심폐소생 시키기 위해 직원들은 의뢰품과 어울리는 물건을 직접 제작하고, 이를 실제 홈쇼핑에 출연해 판매까지 했다고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김광규와 신현준은 각각 자신들의 음반과 책을 가지고 와서 ‘신의 직장’에 판매를 의뢰했는데, 이수근과 존박은 신현준의 책과 어울릴만한 클로버 책갈피를, 김종민과 육중완은 김광규의 음반을 판매하기 위해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한 독거 바지 제작을 결정했다.
그 과정에서 '신의 직장'이 신도 탐내는 직장이 아니라 혹독한 작업량을 뽐내는 신(辛)의 직장 직원들의 리얼 생고생 제작기라는 사실이 알려져 출연자들을 멘붕에 빠뜨렸다는 후문이다.
이 '신의 직장'은 2016 리우 올림픽 전 SBS 예능국에서 내놓는 마지막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앞서 방송을 마친 '꽃놀이패', '미운우리새끼', '디스코'와 함께 정규 편성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현재 시청률이나 화제성 면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미운우리새끼'가 정규 편성이 유력한 가운데 '신의 직장' 역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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