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멤버 탑이 일본에서 10주년 콘서트를 마무리 지으며 "마지막 콘서트가 될까 걱정했다"라고 밝혔다.
일본 매체 산케이스포츠는 1일 오전 "빅뱅이 지난 31일 오사카에서 데뷔 10주년 콘서트 마지막 날을 맞았다. 야외 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하는 것은 처음으로, 3일간 총 16만 5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빅뱅은 해외 아티스트 최초로 4년 연속 일본에서 돔 투어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빅뱅은 오는 11월 5일부터 일본 돔 투어를 확정지었다. 4개 도시 15개 공연, 73만 1500명을 동원할 예정이다.
특히 멤버 탑은 "마지막 콘서트가 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투어가 결정돼 행복하다"라고 입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드래곤은 "20~30주년이 돼도 항상 성장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또 이번 경기장 공연에 대해서 "10년간의 활동에서 구축한 결정"이라며, "해를 거듭하면서 멋진 추억을 만들어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빅뱅의 데뷔 10주년 다큐멘터리 영화 'BIGBANG MADE'가 일본에서 지난 7월 2일 개봉돼 20일 상영으로 10만 명을 돌파했다. 멤버들은 "정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일본 공연을 마친 빅뱅은 오는 20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10주년 기념 콘서트를 진행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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