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 예능 ‘걸스피릿’이 갖가지 화제 속에 시청자 반향을 부르고 있다. 호응이 커질수록 논란도 이어진다. 그만큼 관심이 많다는 방증이고 시청률도 상승중이다.
제작진이 밝힌 ‘걸스피릿’의 기획 의도는 데뷔 후에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한 걸그룹 메인 보컬 12명의 숨겨진 실력을 확인하자는 것.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이들의 서바이벌 경연은 매회 방송 무대를 박진감 넘치게 만들고 있다. ‘걸스피릿’ 마건영 PD에게 시청자 의문점을 질문했다.
'걸스피릿' 경연 참가자들이 열창을 거듭하면서 네티즌 일부는 "립싱크 아니냐"는 의혹을 쏟아냈다. 진실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마PD는 " 2회 방송 후 네티즌 반응을 보고 보컬 믹스에 변화를 줬는데 립싱크 같다는 반응이 있다. 아이돌이라서 더 심한 잣대가 들어오는 것 같다. 일부 시청자들이 아이돌에 대한 기준을 낮추고 보는 듯하다. 아이돌이면 음이탈 등의 실수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 했다.
그는 또 "하지만 방송 스탠다드에 맞춰서 보컬 믹스를 한 거다. 현장음과 MR, 방송 송출 기준에 맞춰서 보컬 믹스를 한 건데 너무 기준에 맞춰서 그런지 데시벨이 낮더라. 기술적인 문제인 것 같다"고 보완책을 내놨다.
평가단인 리스너들의 정체도 밝혔다. "100명의 리스너들이 12돌의 노래를 듣고 평가하는데 모두 보컬 학원 수강생들이다. 한 수강생들만 리스너로 섭외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보컬 학원 수강생들을 리스너로 부른다. 매 회 동일인들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렇다면 시청자 호불호가 엇갈리는 ‘오구루’ 역할론에 대한 그의 생각은 무었일까. 시청자들이 오디션 프로그램, 경연 프로그램에 익숙해져서 가수들의 무대를 보고 의견을 얘기하는 사람들에 대해 ‘전문적으로 심사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는 것 같다. ‘심사를 해야 하는데 왜 저렇게 가벼운 반응을 보이지’라는 반응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kangs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