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에서 속을 알 수 없는 '두 얼굴'의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는 권율이 오늘(1일) 방송에서 악행을 더하며 섬뜩함을 자아낸다.
극중 권율이 연기하는 혜성은 훈훈한 외모와 다정한 성격으로 여성들을 설레게 하는 수의학과 교수이지만 잔인한 속내를 숨기고 있어 등골을 서늘하게 하는 인물이다. 그가 고양이를 잔인하게 죽인 것을 알게 된 현주(서윤아 분) 역시 그에게 살해됐고, 일반적인 사람은 귀신인 현지(김소현 분)의 모습을 볼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일부러 현지의 앞을 피해 지나가 의문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봉팔(옥택연 분)에게 부모님이 어디 사시는지 물으며 과도한 관심을 보이는가 하면, 지난 6화에서는 봉팔의 집에 침입하고 명철 스님(김상호 분)에게 오랜만이라며 싸늘하게 말을 건네 그가 과연 봉팔과 어떤 인연이 있는 것인지, 또 어떤 인물인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이어 제작진은 이날 7화 방송을 앞두고 “혜성의 악행이 더해질 것”이라고 전해 오싹함을 더한다. 현주의 사망 사건을 수사하던 양 형사(윤서현 분)가 혜성을 의심해 그의 주변을 조사하자 이를 간파한 혜성의 모습이 향후 그가 어떤 행동을 할지 더욱 예측할 수 없게 만드는 것.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 사진에서는 권율이 예의 그 따뜻한 미소를 짓고 있다가도, 뒤돌아서서는 다른 사람인 양 싸늘하고 매서운 눈빛으로 변하는 모습이 섬뜩함과 함께 미스터리를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싸우자 귀신아'는 귀신을 보는 능력을 없앨 돈을 벌기 위해 귀신을 때려잡는 ‘허당 퇴마사’ 박봉팔과 수능을 못 치른 한으로 귀신이 된 여고생 ‘오지랖 귀신’ 김현지가 동고동락하며 함께 귀신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다. 누적 조회수 7억뷰를 기록하며 수많은 마니아를 보유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로맨스와 코믹, 호러를 버무린 마성의 드라마로 호평받고 있다. / ga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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