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사가 됐었는데...재미 없을 수도 있다...우린 재밌을 것이라고 말씀드린 적 없다...”(하하)
하하가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미국 촬영을 앞두고 높아진 기대치에 비해 막상 뚜껑이 열렸을 때 재미 없는 특집이 될까봐 걱정했다. 그는 1일 오후 인천 국제공항에서 진행된 ‘무한도전’ 미국 촬영 오프닝에서 이 같이 말하며 우려했다.
‘무한도전’은 지난 1월 잭 블랙과 몸개그를 하는 특집을 방송해 화제가 됐다. 당시 영화 홍보 차 내한했던 잭 블랙은 멤버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거침 없이 망가졌고 큰 재미를 선사했다. 멤버들은 미국에서 잭 블랙과의 재회를 바라며 아쉬움 속에 미국으로 돌아가는 잭 블랙을 배웅했다.
이후 지난 6월 ‘무한도전’이 미국 촬영을 계획했다. 정준하의 롤러코스터 벌칙 수행차 미국을 가기로 한 것. 때마침 잭 블랙의 집에 초대를 받아 재회가 예상됐다. 허나 일정이 연기됐고 이번에 다시 미국으로 가게 됐지만 아쉽게도 잭 블랙은 만나지 못할 전망이다.
유재석은 “잭 블랙과의 만남은 아쉽게도 어렵게 됐다”라면서 “영화 일정상 만나기 힘들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하하는 “일정 조율이 다 됐는데 저번에 출국이 연기되면서 꼬이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하하는 높아진 기대치를 걱정하며 잭 블랙과의 일정 조율이 실패한 것에 대해 아쉬워 했다. 잭 블랙과의 재회 여부, 그리고 미국이라는 멀리까지 가서 벌이는 특집인 까닭에 행여나 재미 없을까봐 걱정하는 하하와 멤버들의 모습은 이를 지켜보는 현장의 시민들을 웃게 했다.
‘무한도전’은 잭 블랙과의 재회는 불발됐지만, 행운의 편지 특집에서 발생한 벌칙은 수행한다. 정준하는 세계에서 무서운 롤러코스터로 꼽히는 롤러코스터에 탑승하며 벌칙을 수행할 예정이다. / jmpyo@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