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풀마인드’ 박소담이 폐장염에 걸렸다. 장혁은 그를 위해 자신의 폐를 내놨다. 목숨까지 내놓은 셈이다.
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뷰티풀마인드’에서는 이영오(장혁 분)는 폐장염에 걸린 계진성(박소담 분)을 위해 자신의 폐를 내놓았다. 생체 폐이식을 결정한 것.
이날 방송은 과거의 시점에서부터 시작했다. 과거 오영배(손종학 분)는 이건명(허준호 분)의 의료사고를 눈치 챘다. 이에 이건명이 이영오를 입양한 것에 대해 비꼬아 말했다. 이후 오영배와 이건명은 옥상에서 대화를 나눴다. 건명은 영배의 자존심을 건드렸고, 영배는 건명을 향해 달려가다가 옥상 아래로 추락했다.
현재 시점에서 건명의 동료의사가 휠체어를 타고 나타난 이유가 과거 회상 장면을 통해 밝혀진 것. 건명은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영오에게 "난 최선을 다했을 뿐이야. 널 위해 완벽한 세상을 만들어주고 싶어서"라고 말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이날 자신의 진실을 알게 된 영오는 유잉육종 조윤호 환자의 모탈리티 컨퍼런스를 열겠다고 하고, 병원은 일순 긴장감에 싸인다. 그런 영오 앞에 나타나는 윤호처. 이로 인해 혼란스러워진 영오는 결국 진성을 찾아갔다.
이 과정에서 영오는 조윤호 환자의 ‘감사하다’는 내용이 담긴 영상 메시지를 받고는 눈물을 흘렸다. 계진성(박소담 분)을 찾은 그는 “당신만 아니었으면, 난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어”라며 “난 이세상에서 당신을 가장 증오해. 제발 내 인생 밖으로 좀 사라져 줘”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에 계진성은 이영오를 쫓아가 뒤에서 껴안으며 “당신이 무슨 말을 해도 나한텐 다 사랑한단 말로 들려요. 부탁 못 들어줘서 미안해요. 난 당신을 혼자 둘 수 없어요”라고 말했다.
둘은 연인처럼 데이트를 즐기고 달달한 분위기를 이어가지만, 행복한 그림은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계진성이 급성 폐장염으로 쓰러진 것. 이식을 받아야만 회복이 가능한 상황이라 무작정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이에 병원 측은 재생의료 치료를 제안한다.
계진성은 병세가 심해지면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고 폐 재생의료 치료를 받기로 결심한다. 이영오는 그런 진성에게 “날 혼자 두지 않겠다는 약속만 잘 지켜주면 된다”고 말한다.
이후 영오는 석주를 찾아 재생의료 치료를 진성하게 하겠냐는 거냐며 “내가 있는 한 그렇게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유일한 대안이 재생의료가 아니라는 것을 주장했고, 석주는 임상실험 자체가 잘못 됐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영오는 생체 폐의식을 하기를 권했고, 자신의 폐를 이식하기로 결심한 뒤 수술대 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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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