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뤄질 수 없는 두 남녀다. 하지만 사랑은 자신도 모르게 찾아오는 법. '싸우자 귀신아'의 옥택연과 김소현이 서로를 향한 마음을 키워가며 귀신과 사람의 로맨스를 기대하게 했다.
1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연출 박준화, 극본 이대일)에서는 서로를 향한 애정을 키우는 봉팔(옥택연 분)과 현지(김소현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싸우자 귀신아’에서 박봉팔은 물귀신에 끌려들어간 김현지를 구하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 들었다. 김현지를 가까스로 구해낸 박봉팔. 결국 현지는 눈물을 떨궜다.
집으로 돌아온 김현지는 몸살이 났다. 학교 선배 임서연(백서이 분)을 좋아했던 박봉팔이었지만, 약속까지 취소하고 김현지를 간호했다. 그는 “귀신이 아플 때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느냐”면서도 죽을 직접 만들거나 곁에서 지켜봤다.
박봉팔이 “귀신도 아프고 그러느냐”고 묻자 김현지는 “심장도 뛰고 그런다”고 답했다. 이에 김현지는 “아냐. 아까 잘 때 기억이 살짝 돌아온 거 같다. 내가 누워있었는데 누가 날 내려다보고 있었다. 얼굴은 안 보이더라. 그리고 어떤 아줌마가 엄청 슬프게 울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봉팔을 통해 자신이 죽은 이유를 점점 깨닫는 현지였다. 현지는 도서관에서 공부에 몰두하는 봉팔에게 반해 사랑스러운 눈빛을 보내기도 했다.
두 사람의 로맨스는 퇴마 중에도 이뤄졌다. 귀신에 씌인 여학생을 구하고자 나선 두 사람은 서로를 위기상황에서 구한 것.
하지만 방송 말미, 데이트를 약속한 두 사람이 엇갈려 두 사람의 로맨스에 위기가 닥칠 것을 예고해 궁금증을 유발했다./sjy0401@osen.co.kr
[사진] tvN '싸우자 귀신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