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그녀가 '냉장고를 부탁해'를 찾았다. 드라마 '또 오해영'에서 유창한 프랑스어를 보여줬던 예지원이 그 주인공이다.
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여름휴가 함께 가고 싶은 배우' 특집으로 드라마 '또 오해영'에서 호흡했던 배우 예지원과 이재윤이 출연했다.
이날 게스트 이재윤과 예지원은 자신의 냉장고가 아닌 캠핑요리라는 콘셉트에 맞게 아이스박스에 식재료를 담아와 눈길을 끌었다.
첫 라운드는 이재윤의 아이스박스로 꾸며졌다. 이재윤은 '짐승남의 캠핑요리'라는 주제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캠핑요리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이재윤의 캠핑음식은 홍석천 김풍과 최현석 오세득 셰프가 대결했다. 첫 라운드는 김풍 작가와 홍석천의 대결. 김풍 작가는 칵테일을 이용한 '불타는 등심폭탄'을, 홍석천 셰프는 수박을 이용한 '긴급사태! 수박주의보'로 게스트의 입맛을 자극했다.
이날 요리의 주인공은 이재윤. 하지만 표현력이 풍부한 예지원의 시식후기가 더욱 시청자의 귀를 집중하게 했다.
예지원은 오세득 셰프의 요리를 맛본 뒤 "캠핑가서 만난 남자가 이런 요리를 해 준다면 더 함께 있고 싶을 것 같다"며 "요리를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물어봐야 할 것 같은 새로운 요리다. 그러면서 말도 더 많이 할거 같다"고 묘사했다.
김풍의 요리를 맛 본 후에는 "만드는 방법이 궁금해 지는 음식이다"며 "김풍의 요리는 와인을 먼저 먹고 먹어야 하는 요리같다"고 자세한 설명을 곁들이기도 했다. 예지원의 시적인 설명에 셰프들은 "정말 표현력이 빼어나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드라마 감초에 이어 음식까지 더욱 맛있게 만드는 예지원의 맛 평가는 이날 셰프들의 음식을 더욱 맛있게 만드는 조미료였다. /sjy0401@osen.co.kr
[사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