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귀신 현지(김소현 분)가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상대는 귀신잡는 퇴마사 박봉팔(옥택연 분)이다.
1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 에서는 박봉팔을 향한 마음을 키우는 소녀귀신 김현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물귀신의 공격에 위기에 처한 현지는 애타게 봉팔을 찾았다. 그리고 봉팔 또한 현지를 구하고자 물가로 달려갔고 그를 위기에서 구하며 두 사람 사이에 쌓인 앙금은 눈녹 듯 사라졌다. 이룰 수 없는 사랑이지만, 현지의 마음은 봉팔을 향해 있었다. 공부를 하면서도 봉팔의 작은 것 하나하나에도 일희일비했다.
수능공부를 하면서도 그랬다. 현지는 공부에 100% 집중하지 못한 채 집중하는 봉팔을 바라보며 황홀해 했다. 더욱이 자신을 지극정성 간호하는 봉팔의 모습에 더욱 감동했다.
봉팔 또한 마찬가지. 임서연(백서이 분)을 짝사랑했던 그였지만, 그의 마음은 점차 현지를 향했다. 현지가 끙끙 앓자 걱정하며 서연과의 데이트 약속까지 미룬 것. 더군다나 현지는 봉팔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자신의 잊은 과거를 떠올리기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퇴마사와 귀신의 로맨스. 시작부터가 불가능한 일이다. 그걸 누구보다 잘 아는 두 사람이지만, 커져가는 마음은 귀신도 사람도 어찌할 수 없는 법. 두 사람의 로맨스에 시청자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sjy0401@osen.co.kr
[사진] JTBC '싸우자 귀신아'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