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귀신도 얼어붙었다. 겉으로 보면 부드러운 매력남이지만, 속을 알면 알수록 잔인한 남자, 권율 때문이다.
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싸우자 귀신아'에선 처녀귀신 오경자(이도연 분)가 첫 눈에 반한 주혜성(권율 분)을 찾아 그의 동물병원을 방문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오경자는 권율의 수려한 외모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 이후 혜성을 찾고자 사방팔방을 배회했고 결국 그의 노력은 결실을 이뤘다. 혜성이 일하는 동물병원을 찾은 것.
경자는 혼자있는 혜성을 바라보며 "정말 잘생겼다"고 우슴을 참지 못했다. 하지만 미소도 잠시, 귀신을 볼 줄 아는 혜성은 경자를 서늘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자신이 귀신을 볼 수 있음을 인지했다. 해맑게 웃던 경자는 이내 웃음을 거뒀다.
부드러운 미소가 매력적인 교수님 혜성이 점차 날카로운 발톱을 드러내고 있다. 그 가운데 혜성을 연기하는 권율의 실감나는 연기는 혜성의 의뭉스러운 성격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게 한다.
회가 거듭 될수록 베일에 쌓여 있던 혜성의 이야기가 서서히 밝혀지며 미스터리함과 오싹함이 배가돼 시청자들이 다음회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는 드라마 '싸우자 귀신아'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tvN을 통해 방송된다. /sjy0401@osen.co.kr
[사진] tvN '싸우자 귀신아'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