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피릿’ B조의 경연이 시작된다. B조는 ‘죽음의 조’라고 불릴 만큼 엄청난 노래실력의 소유자들이 포진돼있다.
JTBC ‘걸스피릿’은 데뷔 후에도 주목받지 못한 걸그룹 메인 보컬이 대결을 펼치는 예능프로그램. 지난주 방송에서는 A조의 경연이 펼쳐진 가운데 소나무의 민재가 1위를 거머쥐었다.
B조는 그야말로 ‘죽음의 조’라고 불리는데 ‘노래 잘한다’고 잘 알려진 가수들은 물론 평균 데뷔 4년차 보컬들로 구성돼 누가 우승할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다.
B조는 스피카의 보형, 레이디스코드의 소정, 베스티의 유지, 피에스타의 혜미, 에이프릴의 진솔, 라붐의 소연 등 사전경연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소녀들로 구성됐다.
예고된 영상을 보면 B조의 불꽃 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이번 경연 주제는 무대는 가수의 꿈을 지켜준 자신만의 응원가인 ‘파이트 송’으로 꾸며졌는데 B조의 소녀들은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을 내세워 무대를 꾸몄는데 이번에는 A조와 달리 팝송을 부르는 소녀들도 눈에 띈다.
‘걸스피릿’은 데뷔 후에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한 메인 보컬들이 경연에 나서는 만큼 이들의 각오와 사연도 남다르다. 스피카는 데뷔 당시 이효리가 프로듀싱한 걸그룹으로 관심을 받았지만 데뷔한 지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크게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레이디스코드의 소정도 그룹이 힘든 일을 겪은 후 많은 사람들이 응원, 소정은 꼭 성공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프로그램에 임하고 있다. 베스티의 유지도 마찬가지다.
이들 세 명의 사연도 사연이지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소녀들이다. 하지만 사전경연에서 크게 아쉬웠던 소녀가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에이프릴의 진솔이 사전경연에서 아쉬운 무대를 선보였는데 예고 영상에서 3단 고음을 소화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다크호스 진솔의 반전무대가 더해진 만큼 ‘죽음의 조’다운 B조의 경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걸스피릿’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