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잭 블랙과의 재회는 불발됐지만 그래도 ‘무한도전’의 미국 특집은 기대를 걸만 하다. 정준하의 벌칙과 깜짝 손님인 지코가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미국 특집의 재미를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지코는 2일 현재 미국 L.A에서 ‘무한도전’ 멤버들과 촬영을 하고 있다. 반 고정 멤버인 양세형이 다른 프로그램 출연 때문에 이틀가량 늦게 출발하는 가운데 지코가 멤버들과 호흡을 맞추며 공백을 채울 것으로 보인다.
‘무한도전’의 미국 특집은 당초 지난 1월 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소탈하고 재밌는 모습을 보여준 잭 블랙과의 재회로 기대를 받았다. 허나 영화 촬영 일정 때문에 불발됐고, ‘무한도전’이 미국에 가서 무슨 일을 벌일지 관심을 받았던 상황. 일단 정준하는 행운의 편지 특집의 유산인 롤러코스터 탑승 벌칙을 받는다.
여기에 지코가 ‘무한도전’ 미국 특집을 빛낼 게스트로 함께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코는 퍼펙트 센스 특집과 정준하의 랩 선생으로 특별 출연했을 당시 솔직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다.
잭 블랙 없이도 ‘무한도전’이 미국에서 만들어갈 이야기가 상당히 기대되는 대목. 앞서 멤버들은 지난 1일 인천 국제공항에서 진행된 미국 특집 오프닝 촬영에서 잭 블랙과의 만남이 불발됐다고 알리며 잔뜩 기대하고 있을 시청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멤버들의 걱정과 달리 미국에서 좌충우돌 곳곳을 누비고 다닐 ‘무한도전’의 발걸음만으로도 기대가 되는 것이 사실이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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