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의 홍콩 간담회 일정이 긴급 취소됐다.
수지는 2일 홍콩 마담투소(Madame Tussauds)에 전시되는 자신의 밀랍인형과 관련된 현지 기자간담회에 참석할 계획이었으나, 태풍 '니다'로 인한 현지 기상 악화로 예정된 출국을 하지 못했다.
결국 현지에서도 이같은 상황을 십분 반영해 당일 예정된 기자간담회를 오전에 급작스럽게 취소했으며, 향후 방문 일정에 대해서는 수지 측과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마담투소는 홍콩, 런던, 영국 등에 위치한 세계적인 밀랍인형 박물관으로, 역사적인 왕실 인물을 비롯해 유명 영화배우, 가수, 스포츠스타 등의 밀랍인형을 전시하고 있다. 이곳에 한국 여성 아티스트의 밀랍인형이 전시되는 것은 수지가 최초.
앞서 수지의 밀랍인형 제작을 위해 영국의 전문가들이 직접 한국을 방문, 신체 사이즈 측정에만 7시간 이상을 소요하는 등 심혈을 기울여 화제가 됐다.
한편, 수지는 현재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속물적인 다큐 PD '노을' 역으로, 그동안 보여줬던 청순한 이미지를 벗고 능청스럽고 비굴한 캐릭터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 gat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