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까지 이어온 어린이 드라마"
투니버스가 야심 차게 시즌2로 꾸린 '내일은 실험왕2'가 2일 베일을 벗는다. 시즌1 때 호평을 받았던 만큼 시즌2를 향한 많은 이들의 기대와 관심이 뜨겁다. 이수민이 떠난 여주인공 자리에는 박시은이 들어왔다. 형 만한 아우가 탄생할까?
2일 오전 11시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투니버스 '내일은 실험왕2'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 작품은 국내 최초 어린이 과학 로맨스 드라마로 초등학교 실험반에서 펼쳐지는 어린이들의 도전과 성장, 사랑을 그린다.
지난해 12월, 시즌1이 방송돼 큰 사랑을 받았다. 범우주 역의 정성영, 강원소 역의 홍태의, 하지만 역의 정택현 등이 시즌1에 이어 시즌2에도 출격한다. 달라진 건 여주인공이 이수민에서 박시은으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박용진 PD는 "박시은이 중3인데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 연기력이 있다. 지금 '굿와이프'에서 전도연의 딸로 나오지만 '내일은 실험왕2'에선 전도연이 되길 바란다"고 크게 칭찬했다.
제니 역을 맡은 박시은은 "시즌1에 없던 인물이라 새로운 스토리를 구성해야 한다. 열심히 해서 시즌1보다 더 재밌는 결과를 만들어내겠다. 공부하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시즌1에서 이수민과 정성영이 러브라인을 그렸다면 이번에는 박시은과 홍태의가 '차도녀' & '차도남'의 '밀당 로맨스'를 담게 됐다. 하지만 또래인 까닭에 박시은, 홍태의는 물론 정성영, 정택현까지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이끌고 있다.
여기에 시즌1부터 출연한 개그맨 군단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낼 전망이다. 김대희와 권재관의 라이벌 구도, 정명훈과 박소영의 러브라인이 아역 배우들의 관계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거로 보인다.
박용진 PD는 "시즌1이 원작의 캐릭터와 스토리에 충실히 따랐다면 시즌2에선 자신감을 갖고 창작을 시도했다. 모티브는 원작에 뒀지만 재미요소를 위해 창작을 많이 했다. 선생님 캐릭터의 활용도가 시즌1 보다 훨씬 많아졌다"고 강조했다.
타이틀롤을 맡은 박시은의 어깨가 무거운 상황. 그는 "내용이 단단해지고 과학도 알기 쉽게 열심히 연기하겠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 시즌2 파이팅"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동명의 과학 학습만화를 원작으로 한 '내일은 실험왕2'는 2일 오후 8시에 전파를 탄다. /comet568@osen.co.kr
[사진] CJ E&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