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수정이 6년의 공백을 깨고 복귀를 앞두고 있다. 코미디 프로그램을 복귀작으로 선택하면서 자신이 가장 잘하는 것을 보여줄 계획이다. 오랜 공백이 있었지만 KBS 재직 시절 워낙 좋은 입담과 재치, 이미지를 형성해놨기에 강수정의 복귀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강수정의 복귀작은 종합편성채널 MBN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 청백전-사이다'. 선후배 개그맨이 5대 5로 팀을 구성해 토크 배틀을 펼치는 형식이다. 코미디 프로그램이라고 하지만 강수정이 잘 할 수 있는 깔끔한 진행이 기대된다.
강수정은 KBS 아나운서 시절 '야심만만'부터 '연예가중계', '해피선데이-여걸6' 등 인기 프로그램에 연이어 출연해왔다. 예능뿐만 아니라 교양 프로그램 진행도 맡으면서 지적이면서도 깔끔한 진행을 보여줬고, 예능에서는 거침없이 망가지기도 하면서 웃음도 줬다.
특히 강수정은 딱딱한 이미지가 아닌 친근하면서도 유쾌하고 밝은 분위기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전성기를 누렸다. 강수정 특유의 호쾌한 성격이 이번 코미디 프로그램에도 잘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토크 배틀 형식이기 때문에 진행자로서 강수정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될 것. 강수정은 이번 프로그램에 중심 역할을 할 예정.
강수정은 방송 복귀를 고려하면서 코미디 프로그램에 대한 흥미를 보인 것으로 전해져 기대가 더 크다. MBN 관계자는 OSEN에 "강수정이 코미디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출연자들 중 7~8명과는 친분이 있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이미 친분이 있는 출연자와 진행자의 만남인 만큼 분위기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잘하는 것과 코미디라는 새로운 도전으로 복귀에 나선 강수정, 뜨거운 관심만큼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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