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을 잃은 랩몬스터가 한국으로 돌아가야했다.
방탄소년단은 2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된 'BON VOYAGE EP5. '제대로' 흥탄소년단의 선상파티'에서 멤버들이 함께 하는 여행을 즐겼다. 하지만 여권을 잃은 랩몬스터가 여행 도중 돌아가야 하는 사태가 발생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스웨덴 감라스탄에서 추억의 여행을 즐겼다. 여행을 하던 중 문제가 생겼는데 랩몬스터가 여권을 잃어버린 것이었다. 결국 랩몬스터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멤버들과 찢어져 임시 여행 허가서를 받아왔다.
랩몬스터가 여행 허가서를 받아 오는 길, 멤버들은 식당으로 이동했다. 과거 근방에서 촬영을 한 적이 있었던 멤버들은 당시 길에서 춤을 췄던 것을 기억했다. 특히 제작진은 제이홉과 지민에게 춤을 추면 점심 값을 지불해주겠다고 제안했는데 두 사람은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인파 가운데서 춤을 춰 눈길을 끌었다.
반전은 둘의 춤에 대한 스웨덴 소녀 떼의 반응. 스웨덴 소녀들은 소리를 지르며 이들의 춤에 호응했고, 제이홉과 지민은 이 반응에 더 부끄러워 하며 식당으로 들어갔다. 이들은 결국 공짜 식사를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방탄소년단의 흥은 헬싱키로 가는 크루즈에서 폭발했다. 큰 크루즈에 올라탄 멤버들은 보통 건물보다 더 큰 크루즈의 규모에 연신 감탄했다. 방에 자리를 잡고 각자의 침대까지 고르고 난 이들은 갑판 위에서 파티를 벌였다. 제작진이 군무를 조건으로 맥주를 선물한 것.
맥주 한 잔씩을 하게 된 멤버들은 갑판에서 신이 난 듯 다 함께 춤을 추고 놀았다. 이어 배에서 흐르던 노래가 끝나고. 멤버들은 불길한 예감에 빠졌다. "설마 우리 노래를 트는 건 아니겠지?"라는 예감은 곧 현실로 이어졌다. 갑판 위에서 방탄소년단의 노래가 흘렀고 이들은 "부끄럽다"면서도 곧 안무를 시작하며 '흥탄소년단'의 면모를 보였다.
흥겨운 밤. 슬픈 소식이 멤버들을 찾아왔다. 랩몬스터가 여권을 잃은 탓에 비자를 받을 수 없어 한국으로 돌아가야 했던 것. 랩몬스터는 "누굴 탓하곘느냐 여권 잃은 내 탓이다. 설마했는데 내 잘못이다. 마지막 날은 불태우고 가야겠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eujenej@osen.co.kr
[사진] V앱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