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티 유지가 EXID 탈퇴 후 '악플'에 시달렸던 심경을 밝혔다.
유지는 2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걸스피릿'에서 과거 EXID 무명 시절 탈퇴한 사실을 알리며 "한달 활동하고 회사를 나왔다. 가수를 안 할 생각이었다. 나는 아예 불가능하다 생각했다. 그걸 생각하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미련이 너무 많이 많더라. 그 때 깨달았다. 내가 이게 진짜 간절했구나. 쉽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그쪽으로 가서 데뷔를 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후 그에게 따라온 것은 '악플'이었다. EXID가 성공한 후 팬들의 '악플'이 따라다녔기 때문. 그는 "그 때 내 별명이 '통수돌'이었다. 뒤통수 치고 나갔다고. 너무 힘들었다. 그 때 당시도. '악플' 다 봤다"고 했다.
또 "잃어서 큰 것보다 힘든 게 더 컸다. 하니랑은 진짜 친했다. 가족처럼 친했다. 되게 미안했다. LE 하니 정화한테 되게 미안했다. 지금은 잘 돼서 마음이 편했다. 저희도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EXID 베스티, 그렇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eujenej@osen.co.kr
[사진] '걸스피릿'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