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자 귀신아’ 옥택연과 김소현 사이에 본격적으로 핑크빛 무드가 감돌기 시작했다. 김소현은 옥택연과 함께 찾은 놀이공원 관람차 안에서 수줍은 고백을 건넸다.
2일 방송된 tvN ‘싸우자 귀신아’에서는 점점 김현지(김소현 분)가 신경 쓰이기 시작하는 박봉팔(옥택연 분)의 모습이 공개됐다. 처음에는 현지를 껌딱지 정도로 여겼던 봉팔이었지만, 그를 향한 관심을 멈추지 못했다.
이날 봉팔은 짝사랑 상대인 임서연(백서이 분) 때문에 현지와의 놀이공원 약속에 늦었다. 이미 봉팔을 향한 감정을 깨닫고 있던 현지는 서운함을 느꼈다. 그러나 무뚝뚝한 봉팔은 미안한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
지난 MT에서 현지의 모습을 본 인랑(이다윗 분)이 그에 대한 호감을 표현하자 봉팔은 괜히 버럭했다. 자신을 천사라고 칭하며 예쁘다고 말해 주는 인랑을 보며 기뻐하는 현지에게 괜히 짜증을 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환하게 웃는 현지에게 ‘심쿵’한 미소를 짓는 봉팔의 모습이 웃음을 줬다.
이어 봉팔과 현지는 천상(강기영 분), 인랑과 함께 삼일정신요양병원에 퇴마를 하러 갔다. 자신이 선물한 옷으로 차려 입은 현지를 보고 봉팔은 은근한 설렘을 드러냈다. 그는 사건을 해결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한 현지와 함께 약속했던 놀이공원으로 향했다.
전날 약속에 아예 나타나지 않은 줄 알았던 봉팔은 사실 늦게나마 현지에게 갔었다. 이 사실을 놀이공원 직원을 통해 알게 된 현지는 기뻐했다. 이윽고 관람차를 타게 된 둘. 현지는 봉팔을 바라보며 “나 너 좋아해”라고 고백을 했고, 봉팔이 뭐라 반응하기도 전에 쑥쓰러워하며 자리를 피했다.
현지의 마음을 알게 된 봉팔은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어색함은 감출 길이 없었다. 아무렇지 않은 척 하다가도 발을 동동 구르는 현지와 봉팔의 고백 후 풍경이 폭소를 자아냈다. 또 봉팔은 현지를 향한 인랑의 적극적 구애에 질투를 느끼며 이를 방해해 급물살을 탄 둘의 러브라인에 설렘을 더했다.
불편함을 견딜 수 없던 현지는 봉팔에게 소원 들어주기 내기를 제안했다. 내기에서 이긴 현지는 소원으로 어제 했던 고백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고 말했다. 어색한 것이 싫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봉팔은 어딘가 모를 서운한 표정을 지었다. 그런데 갑자기 현지의 몸이 점점 사라지기 시작했다. 당황한 봉팔은 현지의 이름을 소리치며 그를 찾았다. 그때 현지가 다시 나타났고, 봉팔은 그를 끌어 안으며 다시는 사라지지 말 것을 부탁했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싸우자 귀신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