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다은과 공간 디자이너 임성빈이 2개월차 신혼 부부의 정석을 보여줬다. 눈에서 하트가 뚝뚝 떨어지는 두 사람에 솔로들은 부러운 마음을 주체할 수 없을 정도. 소박함을 간직한 채 자신들의 방식으로 행복을 만들어가는 두 사람을 향한 응원이 줄을 잇고 있다.
신다은 임성빈 부부는 지난 2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 택시'의 신혼의 정석 특집에 출연해 러브스토리와 신혼집을 모두 공개했다. 두 사람은 하석진의 소개로 만나 2년 열애 끝에 최근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두 사람은 스몰웨딩으로도 화제를 모았는데, 신혼집 역시 소박했다.
공간 디자이너답게 임성빈이 직접 디자인한 신혼집은 4평에서 20평이 되는 기적의 인테리어를 과시하고 있었다. 물론 주방이 좁아서 요리를 할 때 불편한 부분도 있다고는 했지만, 복층으로 이뤄진 펜트하우스는 두 사람을 닮아 아기자기했다.
물론 첫만남부터 좋았던 것은 아니다. 신다은에 호감이 많았던 임성빈과는 달리 신다은은 임성빈을 만나기 싫어 소개팅을 거절했고, 처음부터 "저 사람과 엮이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임성빈은 포기를 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구애를 했고, 결국 두 사람은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발리에서 프러포즈를 받은 이후부터는 결혼이 빨리 진행됐고, 그렇게 두 사람은 백년가약을 맺으며 부부로서의 연을 이어가고 있다.
신다은과 임성빈은 시종일관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 부러움을 유발했다. 임성빈은 신다은에 대해 "불행을 행복으로 바꾸는 긍정 마인드를 가졌다"고 말하며 폭풍 칭찬을 했다. 자신의 상황까지 완벽하게 이해해주는 신다은을 천사로 표현할 정도로. 이에 제작진은 신다은에 천사날개 CG를 넣어주기도 했다.
신다은 역시 마찬가지. 신다은은 여행을 같이 갔을 때 느꼈던 그의 듬직함과 어른스러운 대처법 등을 보고는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그리고 "외로움을 많이 탔는데 결혼 후 울타리가 처진 기분이 든다. 결혼한 뒤 가족이 생긴게 이런 기분이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결혼을 통해 영원한 내 편이 생겼다는 든든함을 느낀다는 신다은과 그런 아내가 사랑스러워 어쩔 줄 몰라하는 임성빈의 모습은 결혼 욕구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함께이기에 그 어떤 때보다 큰 행복을 느끼고 있는 두 사람의 사랑이 영원히 이어지길 간절히 바라게 된다. /parkjy@osen.co.kr
[사진] '택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