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선수 출신 아이돌 조타. ‘우리동네 예체능’ 유도편에 혜성처럼 등장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현역 선수와 같은 투혼으로 ‘운동돌’의 이미지를 확실히 구축했다. 레슬링 편에서도 매 경기 끈질긴 근성을 부여주며 명승부를 만들었다. 이제 ‘운동신’에 등극할 기세다.
2일 방송된 KBS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리우 올림픽 특집으로 레슬링 선수들을 찾았다. 강호동, 이수근, 강남, 조타, 윤형빈은 선수들을 찾아 격려하고, 그들의 훈련을 체험해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어 연예인 레슬링 대회가 열렸고, 다섯 사람 외 서동원, 이승윤, 남의철, 매드타운 대원이 합류했다. 남의철은 레슬링 선수 출신 격투기 선수. 조타와 함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조타는 8강, 4강전에서 대원, 윤형빈을 각각 물리치고 결승전에 올라왔다.
결승전에서 만난 상대는 예상대로 남의철. 두 사람은 코치들이 인정할만한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1,2 포인트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했고, 사용하는 기술 또한 현역 선수들 못지 않았다. 출연진들은 “결승전답다” “현역 선수 경기 같다” 등의 소감을 밝히며 두 사람의 경기에 눈을 떼지 못했다.
2라운드에서 조타는 1점으로 앞서고 있었지만, 20초를 남겨두고 2점을 잃어 아쉽게 패했다. 이날 조타는 격투기 선수를 기진맥진시킬만큼 끈질긴 승부욕을 보여줬다.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명승부를 만들어내는 조타. 진정 운동신이 아닐 수 없다. / bonbon@osen.co.kr
[사진] ‘우리동네 예체능’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