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의 신인 걸그룹 블랙핑크가 카운트다운 포스터를 공개하면서 본격적인 데뷔 준비에 돌입했다. 오는 8일 데뷔까지 5일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멤버들의 프로필 등 최소한의 정보만 공개한 상태라 더 관심이 쏠리고 있는 모습이다.
블랙핑크는 일단 YG의 신인이라는 점만으로도 이목을 집중 시킨 걸그룹. 위너와 아이콘처럼 일찌감치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이들의 데뷔에 대한 기대가 높다. 소속사 선배 그룹 빅뱅이나 2NE1이 워낙 강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팀이기 때문에 블랙핑크도 다른 아이돌과는 다른 이들만의 '색'이 처음부터 강하게 드러날 것이라는 예상.
사실 블랙핑크의 실력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지만, 이제 막 데뷔를 앞두고 있는 신인에게는 부담되는 표현일 수 있다. 그럼에도 블랙핑크가 데뷔 전부터 괴물 신인이라 불리는 이유는 YG와 탄탄한 프로듀싱과 양현석 대표의 보는 눈, 그리고 이미 공개된 멤버들의 프로필 때문이다. 길게는 6년, 짧게는 4년간 YG에서 트레이닝을 거친 멤버 제니와 지수, 리사, 로제에게 거는 기대감.
한 가요관계자는 "블랙핑크는 YG 소속이라는 점에서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빅뱅과 2NE1으로 보여준 것처럼 좋은 음악을 할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작용한다"라고 풀이했다.
앞서 공개된 댄스 영상이나 빅뱅 멤버 지드래곤과의 작업 경험, 양현석 대표의 까다로운 평가를 통과한 실력들이 블랙핑크에 대한 믿음이다. 여기에 테디라는 YG의 대표 프로듀서가 전담으로 신곡 작업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러운 기대감이 쌓였고, 믿음이 생긴 것. 데뷔 전부터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이유다. 대형 아이돌 그룹이 유행하는 요즘 소수정예 네 멤버로 구성됐다는 점 역시 인상적이다.
일단 블랙핑크는 '예쁘지만,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는 의미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티저에서부터 강렬한 개성으로 똘똘 뭉친 이들이기에 얼마나 신선한 매력과 탄탄한 실력, 그리고 폭발적인 파급력을 발휘할지 궁금해진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