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강사' 김미경이 마포구 연남동 지층 2층 규모의 주택을 매입했다.
3일 방송계 및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김미경은 지난해 해당 건물을 구입했고, 사무실 이전을 위해 최근까지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해당 장소는 올해초 정식 오픈한 연남동 경의선 숲길, 이른바 '연트럴파크(연남동+센트럴파크)'로 불리며 젊은층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던 곳과 근접한 위치다. 구매당시보다 인근 평당 시세가 상승해, 현재 해당 건물은 10억원대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
특히 '연트럴파크' 인근 상가에 방송인 주병진 역시 재작년 지층~지상 3층의 건물을 매입해, 최근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해당 건물의 현시세는 30억원대.
이외에도 에이핑크, 허각 등이 있는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도 지난해 연남동에 근접한 성산동으로 소속사 사무실을 이전했으며, 세븐 1인 기획사 일레븐나인도 지난해 연말께 성산동에 60억 사옥을 건립했다. 다이나믹듀오, 크러쉬 등이 있는 아메바컬쳐는 서교동, B1A4, 오마이걸이 있는 WM엔터테인먼트는 망원동에 각각 위치해있다.
이와 관련해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상암동에 MBC, SBS, YTN, JTBC, CJ E&M 등의 방송사들이 이전해 접근성이 좋은 연남동과 성산동, 망원동 등이 연예기획사들로부터 최근 더 각광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연세대학교 작곡과, 이화여대 대학원 석사 출신 김미경은 더블유 인사이트, 이클래스 대표 등을 역임하고 있으며, '스타강사'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tvN '김미경쇼'를 통해 더욱 이슈가 됐다.
당시 김미경은 2007년 2월 발표한 석사학위 논문 '남녀평등 의식에 기반을 둔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의 효과성 분석'에서 기존 학위논문을 최소 4편 이상 짜깁기했다는 의혹을 받고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해당 논란이 확대되자 tvN '김미경쇼'에서 하차했으며, 이후 JTBC 교양 '나만 그런가'로 복귀했다. / ga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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