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춤신춤왕'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1회만 공개됐을 뿐인데 순식간에 '핫'한 프로그램으로 떠올랐다. 스타 댄스 매치 프로그램 엠넷 '힛 더 스테이지'를 두고 하는 말이다.
지난달 27일 오후 11시, 첫 방송 때 블락비 유권이 씨스타 보라, NCT127 텐, 트와이스 모모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조커 콘셉트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댄스 퍼포먼스를 펼쳐 현장을 압도했다.
3일 오후에는 2회가 방송된다. 남은 이들은 샤이니 태민, 소녀시대 효연, 인피니트 호야, 몬스타엑스 셔누. 앞선 멤버들보다 아이돌 연차도 더 많고 댄스 분야에서 주름잡는 이들이라 더 큰 기대가 모아진 상황.
이와 관련해 이응구 CP는 3일 OSEN에 "태민, 효연, 호야는 연륜 있는 친구들이니까 더 깊이감 있는 퍼포먼스가 나올 듯하다. 오늘 첫 우승자가 나오니까 재밌게 봐 달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청 포인트는 호야의 무대다. 앞서 유권이 조커로 변신해 주제 '데빌'을 소화했는데 공교롭게 호야 역시 같은 콘셉트를 택했다. 현재 1위에 오른 유권과 이를 노리는 호야의 '같은 조커 다른 느낌'을 즐기는 것도 포인트다.
'힛 더 스테이지'는 MBC '복면가왕'처럼 한 우승자가 계속 왕좌에 오르는 게 아닌 KBS 2TV '불후의 명곡'처럼 매 주제마다 1등을 가려낸다. 출연진 역시 고정 형태가 아니라 다양한 가수들의 퍼포먼스를 볼 수 있다.
2회에는 비스트 전 멤버 장현승과 아이오아이 김청하, 빅스타 필독 등이 출격한다. 장현승으로서는 비스트 탈퇴 이후 첫 공식 행보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데빌'과 다른 주제로 이미 녹화를 마친 상황.
이응구 CP는 "부담감 없지 않았을 텐데 춤을 좋아하는 친구라서 그런지 장현승이 열심히 해줬다. 본인이 잘하는 패턴의 안무와 비슷해서 멋지게 해냈다"고 귀띔했다.
첫 대결에서부터 막강한 라인업이 꾸려져 다음 출연자들이 누구일지 기다리는 것 또한 기대 요소다. 이응구 CP는 "엑소나 방탄소년단, 갓세븐 등 아이돌 그룹의 7~8월 월드 투어 해외 스케줄이 많아서 섭외 조율 중이다. 보이그룹과 걸그룹 등 폭넓게 출연진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힛 더 스테이지'는 K-POP 스타와 전문 댄서가 한 팀을 이뤄 퍼포먼스 대결을 펼치는 포맷이다. 매 회 한 가지 주제를 두고 스타들이 스트리트, 댄스 스포츠, 현대 무용 등 각 분야의 전문 댄서들과 크루를 이뤄 판정단의 선택을 받는다.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 /comet568@osen.co.kr
[사진] 엠넷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