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이 영화 속에서 정부 비판적인 요소가 들어있는 것에 대해서 언급했다.
김성훈 감독은 3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몰에서 열린 영화 '터널'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영화 속 정부비판적인 요소에 대해 "저는 대범하지 않다"며 "조선시대도 그렇고 현재도 풍자와 해학은 계속 있어 왔다. 현 사회에만 해당되는 것은 문제가 아니라 풍자와 해학을 통해 가려운데를 긁어주고 같이 생각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전작 '끝까지 간다'와 '터널'은 한 인물에게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부여된다는 것은 비슷하지만 넓은 공간과 좁은 공간이라는 점에서 다르다"고 말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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