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아이돌’이 5살이 됐다.
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은 5주년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아이돌그룹 비투비, 갓세븐, 여자친구, 트와이스가 ‘패밀리돌’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5년 만에 최초로 야외 촬영을 하겠다는 계획이 밝혀졌다. 늘 지하 3층의 하얀 벽에서 촬영이 이뤄졌던 바. 네 그룹은 야외 촬영을 피하기 위한 대결을 펼쳤다.
먼저 장소를 두고 노래방 기계 점수 대결을 펼쳤다. 가장 선배 비투비는 소찬휘의 ‘티어스’를 열창했다. 특히 멤버 은광은 원키로 틀어진 반주에 초음파 고음을 쏟아내며 모두를 감탄케 했다. 평소에는 예능감이 노래를 할 때면 멋짐이 폭발한 가운데 비투비가 99점을 얻었고, 트와이스는 코믹한 가발을 쓰고 ‘앗! 뜨거’를 불러 94점을 얻었다.
갓세븐은 ‘무조건’을 부르고 100점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여자친구는 ‘잘못된 만남’을 선곡해 반주부터 흥을 북돋우면서 역시 100점을 얻었다. 이로써 트와이스가 적은 JYP 사옥이 장소로 확정됐다.
다음은 아이템을 두고 림보 대결을 펼쳤다. 은광은 게임에 앞서 못생긴 춤을 아이템으로 선정하기 위해 큰 그림을 그렸다. 의도적으로 림보에서 지려고 했던 것. 그의 바람대로 비투비 멤버들은 제각각 예능감을 톡톡히 챙겨가며 통과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비투비가 제안한 못생긴 춤이 최종 낙점됐다.
대망의 대상자는 가위 바위 보로 결정했다. 각 팀에서 진 멤버가 대표가 돼 팀의 운명을 결정하게 됐다. 이 결과 정연, 예린, 창섭, 유겸이 나섰고 유겸이 팀 대표로 나선 가운데, 패하면서 갓세븐이 JYP 사옥 앞에서 못 생긴 춤을 추게 됐다.
이에 데프콘은 은광에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알렸다. 이들의 벌칙은 다음 주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5년 동안 고생한 스태프들과 출연진을 위해 경품 추첨 시간도 가졌다. 이처럼 ‘주간아이돌’에서는 5주년 특집다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주간아이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