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솔비가 반전 면모를 보였다.
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솔비가 집에 도둑이 든 이후로 마음가짐을 달리 먹었다고 밝혔다.
이날 솔비는 "힘든 일이 연타로 터졌을 때가 있었다. 뮤지컬 공연 끝나고 집에 갔는데 집에 번호 키를 눌러도 문이 안 열리더라. 열쇠공이 문을 열어주면서 해주시는 말씀이 도둑 든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문고리 풀고 들어갔는데 난장판이 돼 있더라. 그때 없어졌던 물건이 가격으로 따지면 거의 2억 정도 된다. 제가 모아놓은 물건, 언니 것도 있었다. 제가 정말 힘들지 않았냐. 좀 버틸 만 했는데 경제적인 것도 없어지고 나니까 아예 0이 되더라. 그 이후로 훔쳐갈 수 없는 책을 읽고 미술관 가자고 마음먹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구라는 "이런 말 하니 공주 같네"라며 감탄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