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요정 바다가 의외의 입맛과 입담으로 즐거움을 안겼다. ‘수요미식회’에 게스트로 출연한 바다. 이름이 바다라서 해산물을 좋아한다고 너스레를 떨더니, 아재개그까지 선보였다. 전현무의 놀림에도 꿋꿋했던 바다에 시청자들은 폭소를 터트렸다.
3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아이스크림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바다는 아재 입맛을 밝히며 “이름이 바다라 그런지 해산물을 좋아하는 것 같다. 사실 아버지가 고향이 완도라서 해산물이 하나도 없으면 밥을 안드셨다. 그래서 나도 해산물을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바다는 시종일관 격양된 목소리로 토크를 이어갔고, 신동엽은 “365일이 조증이 사람이다”고 바다의 캐릭터를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바다는 “학창시절, 스크류바를 많이 먹었다. 화장을 할 수 없으니까, 그 하드로 입술을 빨갛게 만들었다”고 귀여운 일화도 밝혔다.
바다는 아이스크림에 공기가 80%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놀라워 하며 “아이스크림이 밥 한공기 열량이라고 하던데, 공기가 들어 있어서 그랬구나”라고 해 출연진들을 당황시켰다. 전현무는 “아재 개그까지 하냐”고 비아냥거렸지만, 바다는 오히려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바다는 막걸리가 들어간 아이스크림을 먹고 한껏 ‘업’된 표정을 보여주는가 하면, ‘게츠비 집에 초대된 맛’ 등의 독특한 표현으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 bonbon@osen.co.kr
[사진] ‘수요미식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