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덕혜옹주'(허진호 감독)가 30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대망의 스타트를 끊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3일 개봉한 '덕혜옹주'는 이날 하루동안 전국 28만 6,871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28만 1,814명.
신작 중 1위로 출발한 '덕혜옹주'는 언론시사회 후 평과 개봉 후 입소문이 좋아 더 큰 스코어를 예상하는 분위기다. 깊고 진한 감동이 있는 '덕혜옹주'가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 지 주목된다.
'덕혜옹주'는 비극적인 삶을 살았던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배우 손예진, 박해일이 주연했다.
특히 주연을 맡은 손예진은 전작 '비밀은 없다'에 이어 또 한 번의 '인생 연기'를 펼쳤다는 반응이다. 연출을 맡은 허진호 감독은 이 영화에 대해 "조선 민중들의 아이돌 같은 존재였던 덕혜옹주가 비록 힘든 삶을 살았지만 끝까지 그녀를 지키고 소중히 여겼던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의 이야기가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는 진심으로 울림을 전하기도 했다/eujenej@osen.co.kr
[사진] '덕혜옹주'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