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천수, 소아암 환자 기부캠페인으로 리우行..천사가 된 악동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8.04 08: 03

축구 해설가 겸 방송인 이천수가 선행의 뜻을 품고 브라질 리우 올림픽으로 향한다. 
4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천수는 사회적기업 '비카인드'의 '슛포러브' 캠페인을 위해 오는 6일 리우행 비행기에 탑승한다. 열흘간 리우에서 축구를 비롯한 다양한 올림픽 종목의 태극전사를 응원하는 영상을 제작, 온라인에 공개한 후 조회 수 한 건당 1원씩 기부금을 모아 한국 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슛포러브'는 소아암환자를 위한 기부 캠페인이다. 이천수는 지난 5월, 슈팅 미션을 받고 '35m 거리에서 공을 차 농구골대에 넣기'에 성공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의 미션 영상은 500만 뷰 이상의 조회 수를 올려 많은 기부금을 협회에 전달했다. 이 때의 좋은 인연이 이번 올림픽에까지 이어지게 됐다. 

2013년부터 시작된 이 캠페인에는 이천수를 비롯해 박지성, 손흥민, 안정환, 유상철, 진구, 손연재, 아이오아이, 윤두준, 이기광, 에브라 등이 동참했다. 
한편 이천수는 지난해 11월 은퇴식을 갖고 오랫동안 몸담았던 축구계를 떠나 방송계로 들어섰다. MBC '복면가왕', '라디오스타',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BS '스타킹', '오마이 베이비', '신의 목소리' 등에 나와 숨겨둔 예능감을 마음껏 뽐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비카인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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