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첩보 블록버스터 ‘인천상륙작전’을 전국 CGV 42개 스크린X 상영관에서도 만나 볼 수 있게 됐다.
CGV는 대규모 전쟁 장면을 중심으로 공간감을 극대화한 '인천상륙작전' 스크린X 버전을 개봉했다고 4일 밝혔다.
스크린X는 이번 영화에서 전쟁신의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영화 후반부 클라이막스에서 펼쳐지는 '맥아더 장군'의 인천 앞바다 진군 장면이 압권이다. 상륙 작전을 위해 대규모로 출격하는 전투기와 전투함, 사방에서 날아드는 총알과 포화들, 숨막히는 아군과 적군의 추격전까지 3면 스크린에서는 숨쉴 틈 없는 긴장감이 흐른다. 전투를 앞두고 고뇌하는 맥아더 장군의 모습 역시 상영관 정면과 좌우 화면을 빼곡히 채운다. 스크린X를 통해 대규모 상륙 작전의 스펙터클을 한층 짜릿하게 만끽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뿐이 아니다. 중요 장면에서 적절히 가미된 CG(컴퓨터 그래픽)은 50년대 시대상을 실감나게 표현하고, 스토리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 치열한 첩보전 속 고뇌하는 아군과 적군의 심리가 CG를 통해 교묘하게 녹아 든다. 전투를 앞두고 팽팽한 전운이 감도는 막사 분위기 역시 CG로 표현했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마치 당시 전쟁 현장 속에 함께 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 든다.
CGV 스크린X 스튜디오 최용승 팀장은 “’인천상륙작전’은 스크린X가 올해 '번개맨', '빅뱅 메이드', '부산행'에 이어 네 번째로 선택 한 작품이자 처음 도전하는 전쟁 블록버스터 장르"라며 "이미 지난 주 개봉한 ‘부산행’ 스크린X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에 이어 '인천상륙작전'을 통해서도 스크린X의 또 다른 매력에 빠져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상륙작전’은 5000대 1의 성공 확률 속에서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위해 헌신 했던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주인공인 첩보부대 대위 '장학수' 역은 이정재가, 인민군 사령관 '림계진' 역은 이범수가 맡았다. '맥아더 장군'으로는 할리우드 명품 배우 리암 니슨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eujenej@osen.co.kr
[사진] CGV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