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호동이 올리브 TV의 간판 프로그램 '한식대첩4'의 새로운 MC로 나선다. '먹방' 일인자 강호동과 한식의 조합이라니.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은다.
올리브TV는 4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강호동이 '한식대첩4'의 새 MC로 나선다고 밝혔다. '한식대첩' 시리즈의 1대 MC 오상진과 2대 MC 김성주에 이어 세 번째 주자.
그동안 '한식대첩'은 서울,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북한까지 전국 10개 지역을 대표하는 요리 고수들이 출전해 지역의 이름을 걸고 펼치는 한식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 고유의 식재료와 풍성한 한식 요리는 물론,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조리 방식까지 다루며 한식의 가치를 재조명해 호평 받은 바 있다.
이번 ‘한식대첩4’의 연출을 맡은 올리브TV 현돈PD는 강호동의 MC 합류에 대해 강호동 특유의 친화력을 무기로 역대 최고의 시너지를 만들겠다고 자부했다.
강호동 또한 MC로 합류하며 "한식의 맛과 멋을 알리는 자리에서 진행을 맡게 되어 기분이 남다르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한식 고수들과의 만남도 기대되고, 어떠한 음식들이 등장하게 될지도 궁금하다. 앞으로 한식 고수들의 손맛 전쟁을 리얼하고 유쾌하게 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호동의 새로운 도전은 한식을 알리는 MC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은다. 강호동은 오랜 방송활동으로 예능계를 대표하는 진행자인 동시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남다른 먹성을 자랑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끄는 스타.
거기에 푸근한 외모, 민족 고유의 스포츠인 씨름을 전문으로 했던 씨름선수 출신이라 더욱 의미는 크다. 그동안 프로그램 진행자로 나섰던 오상진 김성주 '아나운서 라인'과는 또 다른 차별화란 점도 그렇다.
강호동이 '한식대첩4'를 통해 단순한 요리프로그램의 진행자가 아닌 한국 고유의 맛과 멋을 알리는 '한식 전도사'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강호동이 진행자로 나서는 '한식대첩4'는 오는 9월 올리브TV에서 전파를 탄다. /sjy0401@osen.co.kr
[사진] OSEN DB, 올리브 TV제공, SM C&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