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유가 "예감이 좋다"며 새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공유는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밀정'(김지운 감독)의 제작보고회에서 '부산행'이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것에 대해 "너무 예상치 못한 일들이라 주변에서 축하 많이 해주시고 즐기라고 해주시는데 고기도 먹어 본 놈이 먹는다고 잘 모르겠다. 그래서 오히려 차분하다"고 말했다.
이에 MC 박경림은 "예고편을 보다 소름이 끼쳤다. 공유 씨는 부산행을 타다가 경성행 열차 탔다. 그런데 그 안에 천만 배우가 타고 있었다. 곧 천만 배우도 탔는데 평행이론이 있더라. KTX를 타다가 경성행 열차를 탔고 설국열차를 타다가 경성행 열차를 탔다"고 설명했고 이에 공유는 "그렇다. 좋은 예감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송강호는 "고기를 먹은 지가 비교적 오래돼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다"고 재치있게 답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eujenej@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