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때도 없이 '심쿵'하게 만든다. 맥락없어도 기분 좋은 심쿵이다.
이종석은 현재 방송 중인 MBC 수목드라마 'W'(극본 송재정 연출 정대윤)에서 강철 역할로 여심을 뒤흔들고 있다.
특히나 극 중 느닷없이 나타났다가 느닷없이 사라지는 한효주(오연주 역)에게 "맥락 없다"는 말을 많이 했던 바, 하지만 정작 강철, 아니 이종석 본인이 맥락 없이 여심을 들었다 놨다하고 있으니 그야말로 정신없이 이종석에게 흔들리고 있는 중이다.
이종석이 분한 강철은 극중 등장하는 만화 'W'의 주인공이다. 본인이 만화 속 캐릭터임을 알지 못한 채 느닷없이 들이닥친 오연주에게 호기심을 가졌고, 결국 자신의 정체를 자각하는데까지 이르렀다.
이 과정에서 이종석은 여심을 제대로 저격하고 있다. 극 중 사격으로 금메달을 땄던 사격 선수 아니랄까봐, 여심의 마음을 제대로 조준 중이다.
우선 갑작스레 들이닥치는 행동과 말들이 여심을 '심쿵'하게 만든다. 아직 5회 밖에 방송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이종석의 유행어가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
한효주를 향해 "결혼했어요?"라고 물은 뒤 아니라는 대답이 돌아오자 "다행이네"라는 말과 함께 윙크를 남긴 장면은 'W'의 단연 명장면.
게다가 키스는 또 어찌나 많은지, 여성 시청자들이 마음을 진정시킬 새도 없이 이종석은 달콤한 혹은 박력 키스로 여심을 뒤흔든다.
갑자기 사라질 수 있었던 것은 자신과의 키스 때문이었다는 한효주의 말에 갑자기 키스를 하는 이종석의 모습은 물론이거니와, 현실 세계로 넘어와 한효주에게 또 다시 키스하는 모습은 여심이 흔들리지 않을 수가 없다. / trio88@osen.co.kr
[사진] 'W'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