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터널'에서 개사료 먹방에 얽힌 이야기를 털어놨다.
하정우는 4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터널'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먹는 것을 찍으면 재미있겠다거나 새롭다거나 하는 기대가 있었다"며 "그래서 새롭게 작품에 들어가면 먹는 장면이 없나 찾아봤다. 이제는 그런 것에서 벗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관객이 저의 먹방에 대해서 건빵을 먹으면 별사탕처럼 생각하시는 것 같다"며 "영화의 본질이나 캐릭터와 상관없이 별책부록처럼 생각해주시고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자신의 먹는 연기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터널' 속에서 개사료를 먹는 장면에 대해서 "'터널'안에서 먹은 것이 진짜 개사료였다"며 "조미료가 안들어가 있어서 퍽퍽하지만 먹을만하다. 촬영 하면서 70-80알 정도 먹었다. 살다 살다 별 걸 다 먹게된다"고 연기를 하면서 느낀점을 털어놨다./pps2014@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