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시대', 시청률? 뭣이 중헌디!..배우들 합이 '꿀'인데[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8.04 14: 21

"이 작품이 안 끝났으면 좋겠어요"
JTBC '청춘시대' 배우들이 한마음이 됐다. 시청률 수치와 별개로 인생 캐릭터를 만나 다 함께 드라마를 만들고 있는 이유에서다. 또래 배우들이 모여 청춘 이야기를 그리니 저절로 가족애와 우정이 생겼다. 촬영이 끝나가는 게 아쉽다고 말할 정도로 '청춘시대' 배우들의 호흡은 찰떡이었다.   
4일 오후 1시, 경기도 파주 하지석동 원방스튜디오에서 JTBC 금토 드라마 '청춘시대'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태곤PD를 비롯해 주연배우 한예리, 한승연, 박은비, 박혜수, 류화영, 윤박, 지일주, 신현수, 손승원이 참석해 취재진을 만났다. 

'청춘시대'는 외모, 성격, 전공, 남자 취향, 연애스타일까지 모두 다른 5명의 여대생이 셰어하우스에 살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는다. '청춘 동거드라마'인 까닭에 매회 공감가는 청춘의 우정과 사랑 이야기가 가득하다. 지극히 현실적인 스토리와 전개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악착 같이 '알바 인생'을 사는 윤진명 역은 한예리가 맡고 있다. 한승연은 '연애 호구' 정예은을 연기하며 팔색조 매력을 뽐내고 있고 류화영은 '걸크러시' 강이나 역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박은빈은 '19금' 분위기를 이끄는 송지원으로 분하고 있으며 박혜수는 '4차원 소심녀' 유은재로 풋풋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각자의 청춘 이야기로 극이 전개된다. 아르바이트 인생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악바리 청춘, 화려한 비주얼로 스폰 연애를 즐기는 위태로운 청춘, 을의 입장에서 연애에 매달리는 청춘 등이 그것. 배우들은 "다섯 캐릭터 모두에게 공감가는 포인트가 있을 듯하다.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창구"라고 표현했다. 
tvN '굿와이프'라는 막강한 경쟁 상대가 있어서 시청률 면에는 2% 아쉽지만 '청춘시대'는 매회 공감가는 이야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는 촬영장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배우들의 시너지효과가 극을 감싸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 여배우들이 많은 현장에서 쉽게 보기 힘든 아우라다.   
이태곤 감독은 "초반 캐릭터 설정과 전개에 많은 시간과 횟수를 할애했다. 다른 드라마는 초반에 쏟고 그 힘으로 이어지는데 우리 드라마는 초반 인물 소개, 사건 전개로 비밀의 열쇠를 제공한 다음 그걸 찾아가는 식으로 전개가 된다. 갈수록 더 재밌을 거라고 감히 말씀드린다"고 자신했다. 
 
청춘들의 이야기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청춘시대'는 매주 금 토, 오후 8시 30분에 전파를 탄다. 12부작으로 이달 말 종영한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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