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제작 래몽래인, 화이브라더스 c&m)의 여주인공 자리를 두고 배우 김주현의 하차가 불발된 가운데, 제작사 측은 후임으로 합류할 캐스팅에 대해 현재 확정된 바 없다는 공식입장을 전했다.
'엽기적인 그녀'는 한국, 중국, 일본에 동시 방송될 100% 사전 제작 작품으로 까칠한 도성 남자의 대표주자 견우와 조선의 문제적 그녀가 펼치는 예측불허 로맨스. 남자 주인공 견우 역에는 배우 주원이 출연을 확정 지었고, 여자 주인공 자리를 두고 오디션을 개최하는 신선한 시도로 관심을 끈 바 있다.
최근 대국민 투표로 여자주인공에는 신예 배우 김주현이 발탁됐지만, 여자주인공에서 최종 하차한 것으로 확인됐다. '엽기적인 그녀' 제작사 관계자는 "작품이 한중일 동시방송되는 대형프로젝트이다 보니까 상황이 맞지 않아 오랜 논의 끝에 김주현의 여자주인공으로서 출연은 불발이 됐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후 배우 오연서가 여자주인공으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오연서 소속사 관계자는 "'엽기적인 그녀'는 제안 받은 작품 중 하나일 뿐 확정된 건 하나도 없다"라고 밝혔다. 드라마 관계자 역시 "추후 캐스팅에 관해서는 어떤 것도 결정된 것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중일 3국에 방송되는 대형 프로젝트였던 만큼 인재를 발굴하고자 했던 시도는 충분히 의미가 있었던 바. 다시는 이런 시행착오를 겪지 않기 위해 제작진은 더욱 좋은 작품으로 완성해 시청자들에게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드라마는 내년 SBS에서 방송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엽기적인 그녀' 제공, OSEN DB.